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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프로지그마(Prozigma), 슬림형 MCUV 필터 리뷰

by ❣ ✚ ✪ ✣ ✤ 201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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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V I E W

프로지그마(Prozigma), 슬림형 MCUV 필터 리뷰



하이엔드급 이상의 카메라를 보유 중인 분들은 대부분 필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번쯤은 꼭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과연 이 필터라는 물건에 금액을 투자하여 얼마만큼의 효용성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중국산 저가형 듣보잡 필터부터 고가의 필터들이 넘처나는데 돈을 들인만큼 성능의 차를 보여줄것인가 하는 것이죠.

이번에 제가 프로지그마 필터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는데요, 현재 제가 보유중인 67mm 겐코 MCUV필터와 비교되는

제품의 특징, 고스트와 플레어 억제력을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리뷰는 에누리닷컴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히며, 최대한 가감없이 공정하게 테스트하였습니다.

* 모든 테스트 이미지는 동일한 노출값으로 삼각대를 사용하여 촬영하였으며, 무보정+포토웍스 액자 리사이징만 적용되었습니다.

* 캐논 EOS 450D와 Tamron 17-50mm no VC로 겐코 와 프리지마 67mm MCUV필터를 비교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포장상태와 외관


- 제조국 : Made in Japan / 수입처 : 인디선 -

케이스 외관은 시그마DG필터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일단 외관적인 부분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디지털사진을 위한 멀티코팅UV필터로 헤이즈(Haze)와 플레어(Flare)를 최소화하였다고 적혀져 있네요.


개봉 내부는 필터 아래 얇은 스티로폼을 깔아놓은 여느 제품과 별 다를바 없는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그런데 케이스 개봉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닫을때 안쪽으로 덮개가 맞닫는 부분이 약간 뻑뻑합니다.

이 부분에서 케이스 마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필터 외관은 기존에 제가 보유하고 있던 겐코필터보다 광택이 많이 나는 번들거리는 느낌이었는데요.

저는 이런 번들거리는 형태가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뭐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참고만하세요. ^^

   

제품의 특징



프로지그마(Prozigma) MCUV필터 첫번째 특징은 무게와 두께를 상당히 줄인 슬림한 형태인데요.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Mat Ring 방식으로 제품의 내구성에도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일반필터보다 약 2~3mm정도 슬림합니다. 렌즈에 장착하면 더 얇게 느껴지더군요.

슬림필터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비네팅이 적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아래 테스트샷 참고해주세요.

두번째 특징은, OEM방식이 아닌 100% 일본현지에서 제작된다고 합니다.

OEM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이 부분은 왠지 신뢰감을 주네요.

   

필터 반사광과 오염제거력


- 왼쪽이 프로지그마 / 오른쪽이 겐코 -

기존의 겐코필터보다 코팅색이 확연하게 짙은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것은 코팅에 따른 반사색의 차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네요. 그냥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 좌측부터 노필터 / 겐코필터 / 프리지마필터, F11 | 1/250s | ISO 100 | 50mm -

스탠드 형광등을 정면으로 찍어봤는데요. 실제 형광등색은 아주 약간 누끼가 있습니다.

노출을 동일하게 주었고, 화벨을 손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색상표현이 달라지더군요.

참고로 노필터 상태가 원본에 가장 가까웠고, 겐코필터는 누런색이 너무 강해졌고, 프리지마는 살짝 붉은끼가 돌았습니다.


테스트 중간중간에 필터에 먼지가 자주 달라 붙었는데요,

블로어로 살살 불어주면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오염도에 강한지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B+W 슈나이더 007필터는 잘 닦이기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분무기를 이용해서 필터에 물을 뿌리고 닦아보았습니다.

큰 물기는 털어서 제거하고 살짝 남은 물기는 융으로 빨아들인후  클리너액을 뭍히고 살살 닦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슈나이더를 제외한 일반적인 필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안닦였습니다.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비네팅 억제력


비네팅이 잘 생기는 조건인 최대광각에 최대개방으로 테스트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 노필터 -

- 겐코 MCUV -

- 프로지그마 MCUV -

- 좌측부터 노필터 / 겐코 / 프로지그마 -

슬림형 필터답게 비네팅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노필터보다 비네팅 억제력이 더 좋게 나왔습니다.

비네팅은 프로지그마 필터에서 가장 적게 발생하였으며, 노필터, 겐코필터 순이었습니다.

몇컷을 더 찍어 보았지만 결과가 동일한 것으로 보아 비네팅 억제력은 좋아보입니다.
   

플레어와 고스트 억제력


필터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렌즈표면을 먼지나 외부충격으로 부터 보호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UV필터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MCUV필터는 UV를 다중코팅(Multi Coating)하여 일반UV필터보다 고스트나 플레어 억제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플레어는 고스트와 포그를 포함하는 개념인데요, 플레어는 렌즈구조가 복잡한 줌렌즈일수록 많이 나타나지요.

테스트에 사용된 탐론 역시 줌렌즈이구요, 삼각대를 사용하여 후드없이 동일한 노출조건으로 촬영하였습니다.

- 노필터 -

- 겐코 MCUV -

- 프로지그마 MCUV -

- 노필터 -

- 겐코 MCUV -

- 프로지그마 MCUV -

- 노필터 -

- 겐코 MCUV -

- 프로지그마 MCUV -

의도적으로 광원의 각도를 조금씩 다르게하여 촬영한 결과입니다.

제가 보기에 획기적인 고스트와 플레어 억제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준의 결과였습니다만,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으로 고스트와 플레어를 적절하게 잡아주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총평


필터는 렌즈에 과연 필요악이기만 한걸까요?

필터회사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필터제품들이 투과율이 99%이상이라고 합니다.

투과율이 높다는 것은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손실율이 낮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필터로 인한 화질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의미죠.

고급필터를 사용하면 좋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역으로 아무리 좋다는 고가의 필터라도 노필터보다는 못하긴 합니다만,

만약에라도 있을 수 있는 렌즈알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외부의 충격을 대비하고자 한다면 필터사용은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비네팅과 플레어, 고스트, 투과율을 모두 100% 만족시킬 수 있는 필터는 없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터를 사용해야한다면,

적당한 가격에 슬림하면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프리지마 MCUV필터는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Good

1. 슬림형필터로 적당한 가격
2. 무난한 비네팅과 플레어, 고스트 억제력
3. OEM방식이 아닌 현지제작
Weak

1. 2% 부족한 케이스 마감
2. 아쉬운 오염제거력 
3. 유광의 번들거리는 느낌
고도를 기다리며 zenith5.tistory.com by 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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