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암 들꽃축제, 봄향기에 취하다.

서운암 들꽃축제, 봄향기에 취하다.

2012/04/28

토요일날 양산 통도사내에 위치한 서운암 들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카메라 영입후 첫 출사네요. DSLR이 과연 어떤 멋진 풍경을 담아줄지 무척 설레면서 출발했습니다 ^^

몇년전에 다녀온 서운암은 별로 달라진 모습은 없더군요.

입구에 들어서니 떡과 차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주저할것 없이 줄서서 기다렸지요~

떡을 받아들고도 계속되는 줄을 따라 기다리면 이번엔 간단한 식사를 나누어 주었어요.

식사행렬 모습입니다 ^^

이렇게 간단하게 차려진 절에서 준비한 비빔밥과 국을 나누어 준답니다. 참 맛있어보이지요? 

아빠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앉아서 떡을 시식중인 얼짱 아들입니다 ㅎㅎㅎ

배불리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들꽃사진을 향한 출사시작~!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관리를 안해서인지, 기후가 아직 안맞아서인지....

몇년전에 비해 들꽃이 많이 피지 않았더군요. 명색이 들꽃 축제인데....ㅜ_ㅡ

골담초라는 꽃입니다. 이거 먹을 수도 있다고 지나가는 분이 말씀하셔서 한번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뭔가 싸아한 굉장히 익숙한 맛이었는데, 표현을 못하겠네요.

골담초 시식중인 얼짱 아들 동현군~

금낭화입니다. 하트모양의 붉은 꽃이 정말 이쁘더군요 ^^

황매화라는 꽃인데, 왠지 매화보다는 국화랑 더 비슷하게 생겼네요?

지면패랭이입니다. 선명한 선홍빛이 정말 이쁘지요? 

이건 은방울꽃인데, 줄기가 너무 낮은데다가 너무 작아서 꽃을 겨우 발견했네요. 정말 너무 작더군요.

할미꽃도 피었습니다 ^^

조용한 산사의 봄...이곳에 된장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저멀리 장독대가 엄청 많습니다.

나뭇가지에도 봄을 알리는 새싹이 돋았어요. 

아쉽긴했지만, 문화행사도 두둥~! 

요녀석이 집에 가자고 졸라댑니다. 요즘엔 외출만하면 조금 놀다가 시들해지면 집에 가자고 하네요 ㅋㅋㅋ

들꽃이 적고, 문화행사가 다양하지 않아서 좀 아쉽긴했지만,

그런데로 기분 좋은 출사겸 가족나들이였습니다 ^^

고도를 기다리며 zenith5.tistory.com by 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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