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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

시간이 멈춘 그곳...감천문화마을

by ❣ ✚ ✪ ✣ ✤ 201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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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지난 일요일 부산의 숨은(?) 출사지 감천문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태극마을이라고도 하지요.

한국의 산토리니 혹은 한국의 마추픽추라고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나오던데, 

산토리니나 마추픽추를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높긴 높더군요.

교통편은 자가용으로 움직이면 네비에 "감정초등학교" 치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는 감정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구요. 주차료는 천원입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부산 지하철 1호선 토성역에서 내려 10번 출구로 나오면, 마을버스가 있어요.

마을버스 2번, 2-1번을 타고 감정초등학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감정초등학교 바로 맞은 편에 새마을금고가 있는데요. 그 골목으로 주욱 들어가면 됩니다.

마을 초입풍경입니다.


건물 한쪽 벽면에 왼쪽 골목풍경을 마치 복사해 놓은 듯 그려놓은 그림...참 신기하죠? 


인간새?? 왠 할머니가 조형물의 의미를 뜬금없이 물어보셔서 급당황했습니다...ㅎㅎ;;


마을에 도착해서 골목을 따라가다보면 왼쪽편에 기념품가게 같은 곳이 있어요. 미처 사진을 못찍었네요.

모르면 마을에 사는 분들한테 물어보아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그곳에서 마을지도를 구입하세요.

지도를 따라 마을을 돌아봐도 되고요, 자유롭게 관람해두 되지만 지도에 보면 스탬프가 있는데, 

스탬프를 다 모으면 나중에 뭔가 보상이...뒤에 다시 설명할께요. ^^


이 표시가 마을지도에 표시된 코스대로 갈 수 있는 화살표랍니다. 

마을이 좀 복잡하긴한데, 지도를 보면서 이 표시만 따라가면 길 잃을 염려는 없어요. ^^
 


어린 시절... 내가 살던 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는 골목길들...


좁기만 했던 그 골목길이 그때는 왜 그렇게 넓고 높게만 보였을까요?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정이 있었던 유년시절의 기억...


아들을, 혹은 손자를 기다리시는 걸까요?


지금은 비록 낡고 빛이 바랬지만,


그곳의 하늘만은 여전히 푸릅니다.


친구를 엄마를 기다리던... 골목길의 좁은 계단에는 유독 쓸쓸함이 묻어나고...


어린시절 막연하지만 불안하게만 느껴지던 미래...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 온 것일까요?


지금도 저 골목을 돌아서면 반가운 친구가 뛰쳐나올것만 같은데...
 


시간이 멈춘것만 같은 이곳에도 계절은 변하고,


힘겹게 오르던 그 계단과


친구와 뛰어놀던 그 골목.


앞으로만 걸어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옛기억을 더듬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
.
잘 보셨나요 ^^?

마을에서 지도를 따라 돌았으면, 아마 스탬프를 다 찍었을겁니다.


요것을 들고 하늘마루에 있는 사무실로 가세요. 운영시간은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지도와 스탬프를 보여주면 감천마을 사진엽서 2장 또는 

자신이 찍은 사진 1장 인화 둘중에 한가지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마을 해설하는 분이 있는데 청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방명록을 적고 있는 아들~ 정말 열심히 적던데...도데체 뭘 적은건지???


사무실 위쪽으로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Good Bye...


추신 : 화살표로 지정된 코스이외에 다른 코스로 천천히 감상하면서 돌아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계획은 마을의 가로등이 켜진 야경까지 담아보고 싶었으나 그러지를 못해서 무척 아쉽네요. 
마을의 야경을 담아도 아주 멋진 사진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정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서 돌아 올라가면 천마산 조각공원이 있는데요. 
이곳도 괜찮은 곳입니다. 저는 돌아보지 못했습니다만, 천마공원에서 부산도심쪽으로 야경을 찍으면 
엄청 멋진 작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zenith5.tistory.com by 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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