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Story

경주 보문정 혼자만의 짧은 출사

by ❣ ✚ ✪ ✣ ✤ 2012. 6. 15.
반응형
  


5월에 다녀온걸 이제야 올리네요. 화창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경주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아마 석가탄신일 연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날 어딜가나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

경주 밀레니엄파크에 가기로 했었는데, 집사람과 아이는 먼저 입장해서 들어가고

저는 허락을 받아서 보문정으로 혼자만의 짧은 출사를 즐기고 나중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밀레니엄파크는 나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

결혼을 하신 분들은 다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게 참 쉽지가 않죠.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혼자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여기가 바로 벗꽃출사지로 유명한 보문정의 국민포인트?? 맞나요??

맞다고 혼자 마음대로 생각해보고 찍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대충 맞는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아쉽게도 벗꽃이 다 지고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곳도 시즌에만 붐비는 것인지...제가 찾아간 날은 황금연휴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적하더군요.

하긴 일부러 찾기는 볼거리가 좀 빈약한 곳은 맞는듯....

아무튼 멋진 풍경샷은 다음에 벗꽃시즌에 다시 한번 도전을...


지면패랭이꽃으로 알고 있는데 꽃이 참 이쁘게 피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시들어버린 수선화위로 한마리 잠자리가...

아직 저는 사진 초보라 그런지 저런걸 보면 찍고 싶어서 그냥 못지나칩니다...ㅎㅎ

고수님들은 이런 흔한 사진보다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임팩트가 강한 사진을 찍으시겠죠???


보문정에 물이 어디서 흘러오나 싶어서 따라가 보았더니 이런 물레방아가 있었어요.

지금은 이곳은 물이 말라버리고, 다른 인공하수시설에서 물이 들어가고 있더라구요.

예전에는 이곳에서 물이 흘러나와 물레방아가 힘차게 돌았을 것인데....

인공하수 보다는 여기를 활용한다면 더 멋진 곳이 되지 않을까....


반대편쪽으로 주욱 돌아가봤습니다.

연잎이 잔뜩 수면을 덮고 있었는데, 연꽃은 벌써 피고 져버린건지 아니면 아직인지???

연꽃이 만개해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하고 혼자 생각하면서...;;;

혼자서 사진기들고 보문정주위를 여기저기 계속 돌아다녔더니

인근에 사시는 분들로 추정되는 나들이객들이 좀 이상한듯 쳐다보더라구요.

원래 성격같았으면 그냥 조용히 사라져 주었겠지만,

이상하게 사진기를 드니 용기가 나서 무시하고 계속해서 주변을 계속 돌았어요...

주위시선 너무 의식하면 사진 못찍겠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

쉬지않고 계속 포인트를 찾아 돌아다녀서 다리가 아플지경이었는데,

이 사진 한장 건진걸로 만족했습니다.

양귀비꽃... 맞나요??


반대편 방향으로 돌아 보문정쪽을 바라보면서 또 한샷...

잘 보셨는지요?

잠깐이나마 눈이 즐거우셨다면 그걸로 저는 행복하답니다.

다음에 밀레니엄파크 글도 곧 올리겠습니다 ^^ 

고도를 기다리며 zenith5.tistory.com by 킥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