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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

[미리 다녀온 여름휴가 #3]단양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육지속의 섬마을 예천 회룡포와 뿅뿅다리

by ❣ ✚ ✪ ✣ ✤ 201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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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름여행 추천, 강원도 여행추천, 단양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예천 회룡포와 뿅뿅다리
부산출발 강원도 2박3일 여행기 중 마지막 세번째 기행기 올라갑니다.

첫날 -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전망대 및 스키점프대-> 앵무새학교-> 월정사전나무숲길
둘째날 -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내 알파인 코스터 ->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와 오션월드
세째날 - 단양 도담삼봉 -> 고수동굴 -> 예천 회룡포 -> 회룡포 뿅뿅다리

마지막 기행기 올라갑니다.
비발디파크 곤도라 무료탑승권이 있어서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곤도라를 타보고,
충청도쪽을 둘러보면서 부산으로 내려가려 하였으나,
 월요일에는 곤도라 운행을 안한다네요...;;;

결국 포기하고 그냥 바로 단양 도담삼봉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단양팔경중 제1경인 도담삼봉.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경치를 보면서 풍월을 읊었다합니다.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지은 연유도 도담삼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합니다.
유명한 곳이라 잔뜩 기대를 하고 찾았지만,
가뭄탓에 물도 적고, 주변에 개발때문에 살짝 실망한 곳.
개발도 좋지만 유적지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보전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단양팔경중 제2경 석문가는 길...
도담삼봉 바로 옆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석문은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살았다는 작은 동굴을 말합니다.
비녀를 찾기위해 땅을 판것이 99마지기 논이 되었다네요. 믿거나 말거나지요...^^

사진 오른쪽의 계단이 석문가는 길이구요. 바로 옆에는 보다시피 작은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석문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살짝 멀어요. 천천히 도보로 오르다가 약간 힘들다 싶을때 도착한답니다.

석문오르는 길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본 도담삼봉과 주변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주변에 도로공사도 크게 하고 있고, 인공적은 조형물이 너무 많이 조성되어서
자연그대로의 경치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많더라구요.
도담삼봉 주변으로 한바퀴도는 보트도 운행중이었는데, 찾는 이가 적어서 탈수가 없었습니다.
인원수가 몇명이상 되어야 운행한다네요...;;


석문오르는길 중간쯤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왔네요. 이정표만 따라가시면 쉽게 찾아갑니다.


석문가는 길에 갑자기 다람쥐가 있어서 담아봤습니다.
경계심이 많아서 곧 도망가리라 생각했는데 제법 가까운 거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보고 있더라구요...ㅎㅎ

자~ 여기가 바로 석문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동굴하고는 거리가 좀 멀더라구요.
전설일뿐이지만 여기서 마고할미가 살았다니 좀 이상했습니다 ^^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모르겠으나 단양팔경중 2경의 모습치고는 풍광이 그다지....ㅠㅠ

도담삼봉과 석문을 뒤로하고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단양의 고수동굴을 찾았습니다.
작년 여행에서 시간에 쫓겨서 방문하지 못했던 곳이지요.

고수동굴 오르는길...
옆에 동굴에 관한 책을 끼고 오르는 아들...
어두운 동굴에서 옆에 책을 끼고 얼마나 열심히 보던지요...
이제는 제가 모르는 걸 설명해주는 경지까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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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자연동굴이라 작년에 정선에서 본 화암동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화암동굴도 좋았지만 동굴본연의 자연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굴입구에서 아주머니들이 미끄럼방지 신발을 파는데요.
확실히 내부가 좀 물기가 많아서 미끄럼은 조심해야합니다. 운동화가 준비되었다면 굳이 필요없어요~
실내가 어두워서 플래시를 터뜨리고 싶었으나 그러면 돌 맞을거 같아서 그냥 담아왔습니다.
자연은 소중하니까요 ^^

고수동굴을 보고 나니 점심때라 와이파이가 검색으로 찾아낸 고수동굴 인근의 맛집~
흑마늘 정식으로 유명한 장다리를 방문하였으나... 월요일은 휴업이었습니다...ㅜㅜ
월요일은 뭐가 이렇게 안되고 쉬는 곳도 많은지 여행마지막 일정이 월요일이라 계획이 많이 틀어졌습니다.
저는 못갔지만 단양 여행하실 분들은 고수동굴 근처에 흑마늘 정식집 장다리 꼭 이용해보세요.
가격도 착하고 거리도 가까우면서 맛집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찾아간곳이 단양의 복천가든입니다.

복천가든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627
043-423-7206
온달관광지 입구 주차장 맞은편 


이곳은 온달 관광지 바로 옆에 있어요.
네비로 검색해도 금방 나옵니다. 주차장 넓으니 걱정안해두 되구요.ㅎㅎ
그런데 한가지 단점은...멉니다...멀어요... 밥만 먹으러 여기 간다면 좀 생각해봐야할 거리이고요,
온달 관광지까지 둘러본다면 가볼만 합니다.

단양 복천가든의 주메뉴는 더덕백반입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인데요.
밑반찬이 엄청 잘나오고 맛도 좋습니다.
향토음식점이라 직접 재배한 야채와 채소로 깔끔하게 준비해줍니다.

정말 배터지게 먹고 일어섰네요.
전 개인적으로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한 집은 두번 다시 안갑니다.
그런데 이곳은 맛에 친절까지 겸비한 곳이더라구요.
한번쯤은 꼭 가볼 만한 좋은 가게였습니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 코스 경북 예천의 회룡포로 향합니다.
와이파이가 작년부터 한번 가자고 졸라대던 곳이지요.
1박2일에도 나왔다는데 전 보질 못해서 패스...^^
네비에 회룡포 치고 찾아오시면 되요. 보시다시피 주차장은 넉넉하답니다.

회룡포 전망대 오르는 초입에 위치한 정자에서 잠시 쉬는 아들.

정자에서 조금만 오르면 장안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고려시대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동국이상국집"의 이규보가 오랜시간 머무르며 작품활동을하고,
노년에 불교에 귀의한 곳이라합니다.
현판에 새겨진 글씨로 보아 이곳 산이름이 비룡산인가 봅니다.
이곳을 둘러보았어야했는데...그냥 지나쳤네요. 아쉽습니다...ㅠㅠ

뱀꼬리: 이 근방에서 제가 휴대폰을 분실하였습니다.
포기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마음 좋은 장안사의 보살님께서
택배로 휴대폰을 찾아주셨네요.
혹시라도 제 글을 보신다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이정표를 따라 오르는 길.

헉... 생각지도 못했던 어마어마한 장관이 펼쳐지더군요.
회룡포 전망대(面龍臺)에서 바라본 회룡포 마을입니다.
일기가 좋지 않아 사진찍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회룡포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팔각정자 면룡대(面龍臺)

면룡대에서 바라보면 시야가 나무에 가립니다.
면룡대 아래로 살짝 내려와서 보면 이렇게 탁 트인 풍광이...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물길인 내성천이 마을 전체를 휘감아도는 육지속의 섬 회룡포.
우리나라에는 이런 물돌이 마을이 세군데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영주 무섬마을이지요.

사진에서 자세히보면 회룡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가느다란 다리가 연결되는 것이 보일것입니다.
바로 뿅뿅다리라고 불리는 마을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아르방다리라고 부르는 간이 다리인데,
구멍이 슝슝뚫려있어 덩컹거리면서 뿅뿅소리가 난다하여 뿅뿅다리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요.
여기 찾아간다고 거의 40분을 근방에서 헤맸습니다.ㅠㅠ
네비에는 물론 안나오고요, 전망대에서 바라볼때는 그냥 쉽게 찾아갈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래로 내려오니 쉽지 않더라구요.
마을분들께 길을 물어 겨우겨우 찾았네요...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했어요...ㅋㅋ

가뭄이라 물이 많이 않아 아쉬웠습니다.
다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공사할때 사용되는 구조물로 그냥 이어놓은 것이더군요.
뿅뿅?? 소리는 안나던데???

열심히 촬영중인 어린 진사.
뭘 저렇게 열심히 찍었는지...

사진이 맘에 안드는지 급 심각한 표정으로...;;
요즘 카메라 사달래서 죽겠네요...ㅎㅎ;;

이것으로 2박 3일의 여행일정을 마칩니다.
여행을 다닐때만해도 비가 안와서 가뭄때문에 난리였는데
요즘은 비가 너무 퍼부어서 난리네요.

비 피해없도록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zenith5.tistory.com by 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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