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Story

천불천탑의 비밀과 와불의 전설을 간직한 운주사

by ❣ ✚ ✪ ✣ ✤ 2012. 12. 14.
반응형
  



가을이 한창 절정일무렵, 전라남도 화순과 여수, 고흥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전남 화순에 위치한 운주사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당초 백양사를 가보고 싶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백양사 단풍은 내년을 기약해야겠군요.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운주사는 오래된 고찰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언제 절을 창건하였는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운주사가 위치한 산 이름이 천불산이라고 알고 있는데,

입구현판에는 영귀(구?)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산 이름이 두가지인가 봅니다.


청명하고 파란하늘...

운주사에는 천불천탑의 비밀이 전해져오지요.

전설에 따르면 운주사에는 천개의 탑과 천개의 불상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100여개의 탑과 불상이 운주사터 곳곳에 남아있지요.

천불 천탑은 누군가에 의해 하루 아침에 만들어졌다는데요,

그 주인공이 바로 고려태조 왕건의 건국을 도운 도선스님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검증되지 않은 전설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운주사 일주문에는 어느 절에나 있게 마련인 사천왕상이 없습니다.


운주사 대웅전입니다.

유명세에 비해서 절터는 컸지만, 건물 규모는 자그마하더군요.


파란하늘과 건물의 단청이 멋드러지게 어울립니다.


운주사 마애여래좌상.

운주사 석불가운데 유일한 마애불이라 합니다.


운주사에는 불사바위, 또는 공사바위라 불리우는 바위가 있습니다.

도선국사가 이 바위에 앉아서 천불 천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불사바위에 오르는 길입니다.


불사바위에서 바라본 운주사 전경.


운주사에는 또 하나의 전설이 있는데 유명한 와불과 관련된 것입니다.

와불은 불사바위쪽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다시 올라야합니다.

와불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


운주사의 명물 중 하나인 거북바위 오층석탑입니다.

사진상에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바위가 거북의 머리이고,

왼편이 거북의 등입니다.

거북이가 등에 석탑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지요.

운주사의 탑들은 특이하게도 지붕돌이 원형인 석탑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주 드문 형태라고 하는데 고려시대의 나타났던 양식이라네요.

거북바위 오층석탑은 신라양식이라고 합니다.


와불입니다.

전설상으로 이 와불들이 일어나는 날 세상이 바뀌고 미륵세상이 도래한다고 합니다.

바닥이 엄청나게 큰 바위인데 바위를 깍아서 와불을 세겨만든듯 했습니다.


원래 와불은 세기였는데, 한기는 바위에서 떼어내서 이렇게 세워두었다 합니다.


운주사 칠성바위에서 바라본 불사바위 모습.


아들은 이날도 수첩을 들고다니며 뭔가를 열심히 적네요.

이럴때마다 너무 이쁩니다....^^


절규모는 작았지만 전설과 사연을 간직한 곳이 많았던 운주사.

그냥 쉽게 쉽게 보면서 돌아보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 입구에서 가이드를 요청하면 간략하게 꼭 봐야할것들과 거기에 얽힌 전설을 이야기해주니

꼭 청해서 듣고 관람하시면 알차게 볼 수 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zenith5.tistory.com by 킥스



반응형

'Photo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너.  (0) 2012.12.21
가을, 남도여행- 세계문화유산 전남 화순 고인돌공원  (0) 2012.12.20
부산, 해운대 더놀자  (0) 2012.12.12
기장 대룡마을, 죽성성당  (0) 2012.11.29
아이의 시선...  (0) 2012.11.28

댓글